[ 골프 ] '23년 PGA 3월 투어, 제 5의 메이저 대회가 있네요

'23년 2월 PGA 투어는 23일부터 열리는 혼다 클래식 대회만 남아있습니다. 2월에 특급 대회(총상금 2000만 달러 이상)가 2개 대회가 있다 보니 마지막 대회인 혼다 클래식은 상위권 선수들이 쉬어가는 대회가 되면서 관심이 조금 덜 할듯합니다. 20위권내 선수는 임성재선수(18위), 미국의 빌리호셜(19위) 선수만 참가 신청을 해서 임성재 선수의 우승도 기대됩니다.

 

특급 대회는 PGA 투어에서 사우디 자금의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대항하기 위해 상금 규모를 확대하면서 분류한 대회이며 현재 4대 메이저 포함 17개 대회를 총상금 2000만 달러 이상의 대회로 선정하고, 상위권 선수 20명의 의무 출전을 규정했습니다.

그리고 상위권 선수 20명에게는 PGA투어 17개 특급대회 +3개 일반 대회 출전을 필수 조건으로 총 1억 달러(1427억 원)를 보너스를 분배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이제는 메이저 대회와 더불어 특급 대회가 되어야 상위권 선수들의 출전을 볼 수 있을듯합니다.

그럼 2월 혼다 클래식대회는 다음 포스팅에서 알아보고 3월에 열리는 PGA 투어 일정 및 경기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23년 3월 PGA 투어 일정

2023년 PGA 투어 3월 일정

1)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① 특징

총 상금 2천만 달러이상의 특급대회이며, 1966년 플로리다 Citrus Open invitational로 시작하여 1996년부터 베이 힐 인비테이션으로 대회, 2007년부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이름으로 대회명을 바꾸었으며 장소는 올랜도의 베이 클럽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 선수가 2000~2003년 4연 연속, 2008~2009년, 2012~2013년 이대회 총 8승을 거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② 전년도 우승

미국의 스코티 세플러 선수로 최근 WM 피닉스 오픈 우승으로 PGA 5승을 하고 있어 디펜딩 챔피언도 기대됩니다.

2) 푸에르토리코 오픈

① 특징

이 대회는 상금 규모가 작은 대회이지만 정상급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는 대회이며, 특히 로리맥킬로이 선수는 빠지지 않고 출전하고 있습니다. 대회 상금과 포인트는 적지만 우승자에게 2년 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참가한다고 합니다.

② 전년도 우승

미국의 라이언 브렘선수가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이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491 계단 상승하여 282위에 올랐다고 하니 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습니다. 특히 아내가 캐디로 참가하여 우승하여 더 이슈가 되었다고 합니다. 

3)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 17번홀 파3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 17번홀 파3, 출처 : TPC 홈페이지

① 특징

4대 메이저 대회에 이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릴 만큼 비중이 큰 대회이며, 모든 골프 대회중에서 가장 높은 상금을 지급합니다.

1974년 창설되었고, 1982년부터 PGA 투어 본부가 있는 플로리다주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립니다. 이 코스는 코스 설계 거장으로 불리는 피트 다이의 작품으로 월드 클래스의 선수들에게도 힘든 코스로 유명합니다. 특히 17번홀 파3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티샷'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이 홀에서 선수들이 공포심을 느끼는 이유는 그린온에 실패시 치명적인 스코어를 각오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약 10% 선수가 이 홀에서 물에 빠트리고, 물에 빠진 선수들의 평균 타수는 무려 5.04타에 이르고, 물에 빠지면 더블보기는 각오해야하기 때문에 티샷시 대부분의 선수들이 공포심을 가진다고 합니다.

 

대회 우승자는 무려 5년의 PGA투어 출전권과 마스터스/US오픈/디오픈 3년 출전권, PGA 챔피언십 1년 출전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다승 보유자는 잭 니콜라우스(1974년, 1976년, 1978년) 선수이며, 한국인으로는 2011년 최경주선수, 2017년 김시우 선수가 우승한 대회입니다.

② 전년도 우승

현재 랭킹 5위의 오스트레일리아 캐머런 스미스 선수로 역전 우승으로 PGA 투어 통상 5승을 달성한 대회입니다.

4) 벌스파 챔피언십

전년도 우승자인 샘 번스 선수가 2021년까지 연속 우승한 대회로 이번 대회까지 3년 연속 우승할 수 있는지 지켜보면 좋을듯한 대회입니다. 그 외 연속 2번 우승한 선수는 2018,2019년 우승한 잉글랜드의 폴 케이시 선수가 있습니다.

5)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① 특징

총상금이 2천만 달러의 특급 대회로 경기 방식은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개막 2주 전 세계랭킹 64명의 출전자를 확정하고 1주 전 랭킹으로 16개 조를 나누어 각조 4명 중 1위만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그 이후 1:1 단판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서든데스 혈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② 전년도 우승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이 대회에서도 스코티 셰플러 선수가 우승하면서 큰 대회에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2016년부터 열린 이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리는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에 세계 상위권 64명이 출전하면서 중하위권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는 대회입니다. 도미니가 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며 작년에는 미국의 채드 레이미 선수가 우승했고, 올해는 또 어떤 선수에게 기회가 될지 지켜볼 수 있는 대회입니다.

7) 발레로 텍사스 오픈

① 특징

1922년에 텍사스 오픈으로 시작했고, 작년이 100주년으로 전 세계 6번째로 오래된 골프 대회, PGA투어 3번째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회입니다. 2002년부터 발레로 에너지 회사가 후원하면서 현재의 대회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마스터스 전초전으로 컨디션 점검차 출전하는 스타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코스 세팅이나 그린등이 마스터스 대회와 비슷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텍사스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우승 시 부상으로 수제 카우보이 부츠를 제공합니다.

② 전년도 우승

미국의 J.J스펀 선수가 147번째 대회만에 PGA투어 첫 우승을 기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