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 퍼팅시 체크해야 할 사항 및 퍼팅 라인보는법

퍼팅이 간단하게 보이지만 연습해 보신 분들은 연습할수록 어렵다는 것은 느끼실 겁니다. 더구나 깻잎차이로 홀에 들어가지 않고 벗어나기 시작하면 멘털이 흔들리면서 퍼팅 입스가 오 시분들도 있을 겁니다. 이처럼 퍼팅이 어렵기도 하지만 꾸준히 매일 반복적으로 연습하면 또 퍼팅만큼 골프에서 쉬운 것도 없을 겁니다. 이렇게 양면성이 있는 퍼팅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퍼팅 시 체크해야 할 사항

퍼팅 어드레스 핸드 퍼스트

① 퍼팅 그립의 악력은 흔들리지 않게 견고하게 잡고, 스트로크 중에 그립의 힘에 변화가 있으면 안 됩니다. 그러면 그립이 놀면서 손목을 쓰게 됩니다.
② 볼의 위치는 왼쪽 눈 일직선 아래이고, 스탠스는 어깨너비 정도로 합니다.
③ 어드레스시 퍼터 헤드는 땅에 평평하게 놓여있는지 확인합니다. 토우 부분이 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④ 어드레스시 손은 "핸드 퍼스트"를 해서 임팩트 전 헤드 페이스가 닫히는 것을 방지해 주고, 골프공의 롤을 향상해 줍니다.
⑤ 몸의 중심은 양발에 5:5도 좋지만 왼발: 오른발 = 6:4로 진행하면 좀 더 안정적인 스트로크가 가능합니다.
⑥ 숏퍼팅일수록 상체를 좀 더 숙이고, 그립을 짧게 잡아 스트로크 하면 직진성이 높아집니다.
⑦ 퍼팅은 골프에서 심리적 영향이 가장 크기 때문에 필히 스트로크전 프리샷 루틴을 만듭니다.
⑧ 셋업 때 퍼터 페이스와 볼의 라인, 목표가 정확하게 정렬된 상태에서 스트로크 해야 하고, 어깨와 골반 무릎도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 확인 후 스트로크 해야 합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볼의 라인은 목표와 정렬했지만 막상 스트로크 할 때 어깨, 골반이나 퍼터 페이스를 정확하게 정렬하지 못한 상황에서 스트로크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퍼팅 스트로크 연습하는 법

퍼팅 스트로크 연습하는 법

 

2. 그린 스피드 확인 및 퍼팅 라인 보는법

1) 그린 스피드 확인

요즘은 스크린 골프를 많이 쳐서 그린 스피드( 보통, 약한 빠름, 매우 빠름 )란 말에 많이 익숙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필드에 가실 때도 골프장마다 그린 스피드가 다르고 같은 골프장이라도 가는 날마다 스피드가 다릅니다.

 

골프장 방문 시 그린 스피드를 인지하고, 본인 퍼팅감에 대한 그린 스피드 기준이 있다면 스코어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많은 골프장이 당일의 그린 스피드를 공지하고, 또는 캐디한테 문의해서 알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일찍 가서 연습 퍼팅을 진행해서 감을 잡을 수도 있지만 연습 그린과 실제 필드 그린 상태가 다른 곳도 많이 있으니 참고해야 합니다.

 

그리고 골프장에 따라 다르지만 18홀 모두 동일한 스피드가 나오지 않는 구장도 있고, 아침 대비 2~3시간 만에 오후에 잔디가 자라서 느려지기도 하고, 아침 일찍 이슬이 있는 경우는 그린 스피드가 느리다는 점까지 이해하시면 좋을듯합니다.

 

그린 스피드는 스팀프 미터라는 Tool로 측정하며, 국내 경기장은 2.6~2.8m가 보통이며, 관리가 안돼 있으면 2.6m 이하,  2.8m 이상이면 빠른 편으로 분류됩니다. 혹 앞뒤로 대회가 있었던 구장들이면 3.0m 이상도 나오기도 하고 정식 대회는 보통 3.5m를 셋업 한다고 하며, US Open은 4.0m의 유리 그린을 만든다고 합니다. 

2) 퍼팅 라인 보는 법

퍼팅 라인 보는 장면

퍼팅 라인이란 그린에서 퍼트를 할 때 볼과 홀을 직선으로 연결한 가상의 선으로 볼과 홀 사이의 경사를 따라 실제 볼이 굴러가는 선으로 플레이 라인(Play line)이라고도 합니다.

 

퍼팅 라인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자기가 직접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캐디한테 문의해서 왼쪽, 오른쪽이 어느 쪽이 높은지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 정도 참고할 수는 있지만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고 스트로크 강도에 따라 휨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공을 그린에 놓는 것은 직접 해야 자신만의 data을 쌓을 수 있습니다. 

 

그럼 퍼팅라인을 어떻게 보는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그린에 공을 올리기 전부터 사전 코스 매니지먼트 공부를 했거나 캐디한테 물어서 평평한 그린인지 좌, 우측 어디가 높은지 대략 파악이 된 상황에서 그린에 올라올 겁니다. 세컨드 샷이 원하는 곳이 있었지만 그 방향으로 올리지 못한 경우도 있을 거고요

 

① 그린에 올라오면 그린 전체의 경사를 보고 어디가 높은 지를 파악합니다.

대략 산, 언덕이 있는 방향이 높고 배수구, 해저드가 있는 쪽이 낮습니다. 제주도는 한라산 방향이 높습니다.

② 볼 마크 후 볼 2~3m 뒤에서 오르막, 내리막을 한 번 더 확인하면서 좌, 우 라이도 확인합니다.

추가 볼 반대편 핀 뒤에서도 한 번 더 점검합니다. 경기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있다면 좌 우측에서도 한 번 더 확인해 보면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③ 처음 가는 구장이라면 S자 라이나 착시가 있는 그린이 있으니 확신이 없다면 그 구장의 전문가인 캐디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문의 후 볼을 핀 방향으로 정렬해서 놓는 것은 본인이 해야 합니다.

④ 이렇게 본인이 하다 보면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어느 순간 브레이크 구간이 보이면서 퍼팅 라인을 그릴 수 있고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신만의 퍼팅 라인을 점점 더 그릴 수 있게 될 겁니다.

 

⑤ 프로 라이, 아마추어 라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 핵심은 프로 라이는 휨 정도를 더 보고 아마추어는 덜 본다는 의미이고  실제 사람은 본인이 보고 싶은 경사보다 덜 보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볼이 홀 근처에서 스피드가 줄면서 급격히 휘는 것을 고려해야 정도로 보면 될듯합니다. 이런 의미에서도 직접 퍼팅 라인을 보고 볼을 정렬해서 퍼팅하다 보면 자신만의 라인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⑥ 내리막에서는 생각보다는 좀 더 보고 태우는 스윙을 하고, 오르막 라이에서는 조금 덜 보고 때리는 스윙이 좋습니다

 

⑦ 그린 스피드가 3.0 이상 빠르면 스트로크를 약하게 하기 때문에 라이 영향을 더 많이 받고, 그린 스피드가 2.6 이하로 느리면 상대적으로 스트로크가 강하기 때문에 라이 영향을 덜 받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⑧ 짧은 퍼터는 자신감 있게  롱퍼트는 거리감 맞춘다는 느낌으로 편하게 스트로크 해야 하고, 짧은 퍼터는 홀 기준 몇 컵으로 방향을 잡고, 롱퍼트는 휘어지는 변곡점을 설정하고 그 방향으로 보낸다는 느낌으로 스트로크 해야 합니다

 

⑨ 퍼팅을 할 때는 스피드를 먼저 결정하고 퍼팅 라인을 보아야 합니다. 스피드에 따라 휘는 정도는 많이 달라집니다.

⑩ 그린 결이 순결(연한 녹색), 역결(더 진함)인지 확인 후 역결일 때는 공의 스피드가 줄어들 수 있으니 고려해야 합니다.

3. 마무리

골프 고수, 싱글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필히 퍼팅 고수가 되어야 갈 수 있는 길입니다. 퍼팅은 연습장에 가서 드라이버, 아이언 연습 후 마무리로 퍼팅 연습을 하는 습관을 가지시면 좋습니다. 추가 퍼팅은 아는 만큼 연습한 만큼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니 매일 10분 집에서 연습하고 매주 한 번은 파3에서 퍼팅 실전 연습을 한다면 골프 스코어는 생각보다 빨리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이라는 용어가 퍼팅에는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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