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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영화

[ 골프 영화 ] 베가번스의 전설

by 이아몬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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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적으로 연말 연초에 계획을 세우고 특히 운동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최근에 다시 근육을 만들고 다이어트를 위해 한동안 운동하지 않은 몸은 생각지도 않고 운동을 하다가 다리 근육이 뭉치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병원을 갈까 했지만 특별히 육안으로는 문제없어 얼음찜질에 물리치료와 침 치료를 받고 근육을 풀어주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골프 연습을 할 수 없는 겸 해서 골프 영화를 하나 찾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베가 번즈의 전설 포스터
베가 번즈의 전설 포스터

1. 영화감독 및 배우

2000년 개봉 작품,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로버트 레드포드"의 여섯 번째로 감독한 영화이며 멧 데이먼, 윌 스미스, 샤를리즈 테론 주연으로 로버트 레드포드 영화의 특징인 인간의 삶에 초점을 맞춘 인간은 자연을 감사하고, 정의롭게 살아야 한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2. 스토리

아마 보신 분들도 많을 테지만 간략하게 얘기드리면

 

1930년대 미국 남부 조지아 사바나, 주인공 래널프주나는 천재 아마추어 골퍼였고, 백만 장자의 외동딸 아델과 약혼한 연인이 되면서 행복에 젖어있던 시절 제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면서 전쟁의 충격으로 귀국후 아델과의 사라도 포기하고 방종한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한편 아델도 아버지의 사망으로 힘들어하지만 아버지 유업인 골프장 재건을 위해 당대 최고의 골퍼 " 바비 존스와 월터 하겐"을 초청하여 골프 대회를 개최하고 여론에 따라 사바나 출신 선수인 주인공 주나도 출전하게 됩니다.

골프 감이 없던 주나에게 수수께기 같은 베가번스가 나타나고 대회 캐디를 하게 되면서 오랜 시간 방황하던 주나에게 힘과 용기도 주고,

골프는 " 모든 것은 자연과 정신의 조화에 달렸으며 자신만의 고유한 스윙을 찾아볼것을 조언하면서 대회를 거치면서 예전의 천재 골퍼의 역량을 발휘하고 우여곡절끝에 3명이 무승부로 끝나면서 해피엔딩의 여운을 남기면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3. 후기

생각해보니 10년 전쯤 제가 보기 플레이어 정도 하고 있을 때 본 것인데 그때는 재미있었다 정도의 영화로 특별히 골프로서는 와닿는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지금은 10년 동안 골프 향상을 위해 시간과 노력이 더해지면서 싱글 플레이어가 되었고, 나이도 10살 더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다시 보면서 예전에는 크게 느끼지 못한 것이 2가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골프가 주는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지 다시 상기하는 기회가 된듯합니다.

마지막 홀 세컨드 샷에서 주인공 주나는 볼 주위 나뭇잎을 치우면서 볼이 움직인 것을 보고 1타로 우승이 갈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위 사람들이 보지 못했지만 1 벌타 자진신고를 합니다. 골프는 속이기에는 쉬운 경기일수 있지만 "골프 기본 정신인 심판 없이 다른 플레이어를 배려하고 양심에 따라 규칙을 준수해야 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는 경기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골프 시작 후 많은 분들이 자신 스스로를 한 번도 속이지 않고 경기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자신을 잠시 속이면서 그때의 게임을 이기거나 또는 그 때문에 경기가 더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골프는 누구한테 보여주거나 스코어를 과시하는 게임이 아니라 자기의 피나는 노력을 양심을 따라 경기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골프가 주는 참 기쁨이지 않나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두 번째는 필드에서 경기는 여러 생각을 버리고 자신만의 고유한 여유 있는 스윙을 찾아보라는 베가 존스의 조언이 다시 와닿았습니다. 당연히 여기에는 열심히 노력했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겠죠

많은 사람들이 필드에 가서 스윙 메커니즘이나 이론을 생각하거나 승부에 집착하면서 경기가 더 안 풀리게 되지만 이번에 지면 다음에 이기면 되고 스윙이 안되면 다음에 잘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여유를 가지고 몸에 힘을 빼고 스윙한다면 현재 자신의 수준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경기를 할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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