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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영화

[ 골프 영화 ] 바비 존스, 스트로크 오브 지니어스

by 이아몬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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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내셔설 골프 클럽의 마스터즈 토너먼트 대회를 만든 골프의 성인 " 바비 존스", 1930년대 한해에 진정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유일한 골퍼 바비 존스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조금은 부푼 마음을 가지고 찾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바비존스, 스트로크 오브 지니어스 영화 포스터
바비존스, 스트로크 오브 지니어스 영화 포스터

1. 영화감독 및 배우

2004년 개봉 작품,  고등학교 때 본 페트릭스웨이지 주연의 로드하우스 감독으로 알고 있는 로우디 헤링턴 감독의 영화

제임스 카비젤, 클레어 폴라니, 제레미 노덤 주연의 영화로 골프 성인 "바비 존스" 골프 인생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2. 스토리

바비존스는 28세, 1930년에 당시 4대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 브리티시 아마추어, US 오픈, US 아마추어 모두에서 한 해 동안 우승한 유일한  그랜드 슬래머이며,  평생 아마추어 골퍼였고 이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어지질 않고 있습니다., 돈이나 명예보다 진정 골프를 사랑하였고, 뛰어난 골프 실력에 변호사를 직업으로 할 만큼 지적 능력도 뛰어났다고 하니 문무를 겸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골프가 취미인 아버지 곁에서 어깨너머로 스윙을 익히면서 병약함을 이기고자 골프를 시작해 재능을 보이면서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하게 됩니다. 1916년 14세 소년으로 처음 미국 아마추어선수권대회 참가하여 준우승, 다음 해에 15세 나이로 우승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 2위 시대가 계속 이어지고 7년간의 긴 슬럼프, 거기에 1921년 처음으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플레이를 하게 되지만 코스의 혹독한 어려움과 자신의 불같은 성질을 이겨내지 못하고 3라운드 11번 홀에서 경기를 중도 포기합니다. 이 시기에 "내생에 최고의 경기"에 나오는 당시 최고의  골퍼인 "해리바든"도 경기하는 시기였고, 바비존스도 해리바든의 영향을 받은 시기였다고 합니다.

세인트 앤드루스의 중도 포기 이후 멘탈 측면이 좀 더 좋아졌지면서 1923년 US 오픈 우승, 1925년 US 아마추어 대회우승등 전성기를 맞지만 골프를 위해 완벽주의에 젊은 혈기와 분노를 조절하고 마음을 다스릴려고 하지만 골프로 인한 신경질환으로 건강 상태까지 나빠집니다. 의사가 골프를 쉬기를 권유했지만 굴하지 않고 대회에 참석하여 각종 대회를 휩쓸고 1930년에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대기록까지 세웁니다.

 

그 이후 바비 존스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28세에 은퇴 선언을 하게 됩니다. 그의 능력은 그를 스타로 만들었지만, 그의 열정은 그를 전설로 만들었다는 말이 바로 이런 부분에서 나오는 말일 겁니다.

선수로서 상승세에 있던 존스는 동시에 하버드 대학 영문학, 에모리 법학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받아 훗날 변호사로서도 활동을 이어가면서 골프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여 은퇴 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을 만들고 매년 4월에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를 주최함으로써 오늘날까지 그의 열정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3. 후기

영화를 보면서 바비 존스가 월터헤이건의 경기에서 지고난후 헤이건이 뼈 때리는 한마디를 합니다. "골프는 만회하는 게임이다. 3번 잘못치고 1번 찰치면 파가 된다"  보통 아마추어 골퍼들은 벌써 1번 잘못 친 샷이 나올 때부터 멘탈이 무너지면서 혈압이 오르고 또 다른 실수를 불러오곤 합니다. 이렇게 처음 시작이 어떻든 Recovery를 한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샷을 할 수 있는 여유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경기에서 미스샷이 나오지 않는 경기는 아마 없을 것이기 때문에 미스샷을 게임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더 쉬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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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헤이건]

저도 잘 모르는 선수였는데 메이저 대회를 11번( US 오픈 2회, 브리티시 오픈 4회, PGA 챔피언쉽 5회)이나 우승한 프로 골퍼로 심리전의 대가였다고 합니다. PGA 경기 마지막날에도 술을 마시며 즐겼으며 이때 친구가 경쟁자인 디겔은 벌써 잠자리에 들었을 거라며 핀잔을 주자  "알고 있네. 그렇지만 디겔은 침대에 누워있지만 잠자리에 들지는 못할 것이네"라며 대답했고 결국 다음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멘탈의 대가였다고 합니다. 

 

베가 번스의 전설에서 나왔던 멧 데이먼의 자진 신고는 실제 바비존스의 일화로 영화에 나옵니다. 1925년 US OPEN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 차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목전에 두었을 때 경기 막바지에 러프에 들어간 공을 어드레스 하는 순간 공이 움직인 것을 경기위원회 자진 신고하여 1 벌타를 부과받고 연장전에서 패하여 준우승에 그쳤다고 하네요. 영화의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니.. 바비 존스는 진정으로 골프를 사랑한 골퍼였나 봅니다

영화에서도 왜 프로로 전향하지 않고 돈이 되지 않는 아마추어로 사느냐는 질문에 "나는 아마추어다. 아마추어의 어원이 뭔지 아느냐? 라틴어로 '사랑'을 뜻한다"말로 대답하며 평생 아마 추어 골퍼로 지낸 걸 보면 달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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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존스상(Bob jones Award)은

‘골프의 성인(聖人)’으로 불리는 보비 존스(밥 존스, 1902~1971)를 기리기 위해 1955년 제정된 상으로, 미국골프협회(USGA)가 해마다 골프에 대한 열정과 업적이 뛰어난 사람에게 수여된다고 합니다.
 
밥 존스상의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게리 플레이어, 아널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벤 호건 등 유수의 선수들과 골프 발전에 공헌한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비선수들이 있습니다.
박세리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이자, 여자 골퍼로서는 2012년 안니카 소렌스탐 이후 8년 만에 2020년 1월 16일 미국골프협회(USGA)가 선정한 2020 밥 존스상 수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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