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영화 ] 내 생에 최고의 경기(The greatest game ever played)

주말 동안 골프 영화를 더 찾아보다가 2016년 첫 싱글 이후 보았던 " 내 생에 최고의 경기(The greatest game ever played)"를 다시 찾아서 보았습니다. 실화라서 그런지 처음 볼 때도 감동적이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재미있고 감동 있게 보았습니다. 영화 내용보다는 골프 위주로 후기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 생에 최고의 경기 포스터

1. 영화감독 및 배우

2006년 개봉 작품, 빌 팩스톤 감독의 영화로 저희에겐 트랜스 포머로 익숙한 샤이아 라보프, 스티븐 딜레인, 피터 퍼스, 엘리어스 코티스주연의  20세 프랜시스 위멧의 감동 실화를 그린 영화입니다.

2. 스토리

1913년 US 오픈 당시 영국 챔피언 " 해리 바든"을 꺾고 우승한 20세 "프랜시스 위멧"의 감동 실화를 그린 영화로 어린 아마추어가 당시의 최고 프로 선수를 이긴 것으로 아마 양용은 선수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이긴 사건 이상으로 화제였을 겁니다. 이로 인해 당시 귀족층과 부유층의 전유물이던 골프가 미국에서 대중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프랜시스 위멧은 어려서부터 집안이 가난했지만 집 앞이 골프장이라 캐디일을 하면서 집안에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우상이던 해리 바든을 어릴시절 보면서 골프를 더 좋아하게 되고 그래서 연습도 더욱 열심히하게됩니다. 그렇게 캐디일을 하던 중 회원 골퍼인 헤이 스팅스의 도움을 받아 아마추어 선수권에 출전하게 되지만 긴장한 탓에 16강을 기록하고 탈락하게 되죠. 그 이후 골프숍에서 일하던 중 다시 US 오픈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얻어 영국과 미국 대결에서 기대하지 않던 주인공 위멧이 미국 대표, 당대 최고의 골퍼 해리 바든이 영국 대표의 자존심을 걸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팽팽한 경기는 17번 홀에 가서 위멧의 역전, 18번 홀에서 마지막 퍼팅을 넣으면서 최종 미국이 우승을 하게 됩니다. 골프는 당시 귀족 스포츠였기에 골프로 인해 위멧이 상처를 입을까 골프에 반대하던 아버지도 마지막 우승에서 아들의 손을 잡으면서 응원하는 장면이 마지막 여운을 남기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3. 후기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해리 바든이 "바든 그립" 저희가 그립 종류 중에서 가장 많이 하는 "오버래핑 그립"을 만들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아마 처음 볼 시기에는 그립에 대한 관심이 적어서 아마 인식하지 못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는 골프 그립 편에서도 언급드렸지만 골프 스윙에서 그립이 스윙의 대부분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니 보이네요^^ 영화에서도 어린 위멧에게 해리 바든이 그립은 " 살아있는 새를 움켜쥐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잡으라고 조언해주는데 아직까지도 레슨 할 때 자주 사용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해리 바든에 대해 좀 더 알아보면 6차례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 우승에 1900년대 US 오픈 우승을 차지하는 등 20세기 초 최고의 골퍼였고, 20세기 초 골프계를 재패한 영국의 해리 바든을 기리기 위해 1937년부터 미국프로골프협회(PGA)에서 매년 최저 평균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바든 트로피"를 수여한다고 하니 당시 잭니클라우스나 타이거 우즈 선수라고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추가 이 영화에서 보면 해리 바든이 골퍼는 2종류가 있는데 긴장감을 잘 극복해서 우승을 차지하는 골퍼, 아니면 그러지 못하는 골퍼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 위멧이 긴장하면서 제 실력을 발휘 못해 아마추어 선수권에서도 탈락하는 사건들을 보면 결국 골프는 멘탈이 중요한 운동입니다. 해리 바든은 골프에서 멘탈이 50%, 잭 니클라우스는 80%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골프는 멘탈 게임이라는 것을 이영화를 보면서 한 번 더 다시 되새겨 봅니다. 당연 실력이 어느 정도 된 후에 멘탈이라는 얘기니 골프 연습도 열심히 하면서 멘탈 관리도 하시면 더 빨리 싱글 플레이어 이상의 좋은 골퍼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