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에 이어 2R도 일몰로 18홀을 모두 마무리하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역시 큰 대회인 만큼 2R로 접어들면서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들이 상위권으로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세계랭킹 2위인 스코티 셰플러선수가 -10타로 1위로 진입했고 특히 오늘 경기는 아이언 샷 정확도가 남다른 경기였습니다. 랭킹 3위인 존람 선수도 -8타로 공동 2위로 진입했고, 15번 홀의 벙커샷이 칩인 이글이 되면서 분위기가 살아났고, 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 선수(13번 홀까지)도 오늘 5타를 줄여 -3타로 공동 18위로 올라오면서 샷 감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1R 1위 였던 캐나다 아담 하드윈 선수(10번 홀까지)는 -8타 공동 2위, 닉 테일러 선수(12번 홀까지)는 -6타 공동 6위로 캐나다 선수들도 여전히 선방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선수(12번홀까지)는 10번 홀 칩인, 콜로세움홀인 16번 홀의 롱퍼트 버디까지 샷감이 점점 좋아지면서 -7타로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올라왔고, 김주형선수도 날카로운 샷감으로 -5타 공동 11위로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김시우선수는 -1타로 공동 38위, 이경훈 선수(11번 홀까지)는 +2타로 컷탈락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임성재선수와 캐나다 닉 테일러 선수의 티키타카가 눈에 띄었는데 10번홀의 닉테일러 선수의 칩인버디 후 임성재 선수도 칩인 버디를 성공하였고, 16번홀 파3 콜로세움홀에서의 롱 퍼팅 버디를 임성재 선수가 성공하면서 그 많은 갤러리의 큰 함성은 받은 후 비슷한 위치에서 닉 테일러 선수의 롱 퍼팅 버디를 성공하는 장면이 많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골프 필드 경험이 많으신분들은 공감하겠지만 앞에서 칩입이나 롱 퍼팅이 성공하고 나면 뒤이어 성공하기는 심적으로 훨씬 더 힘든데 두 선수 모두 극복하는 것을 보고 역시 멘털이 PGA 선수들은 다르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번 경기는 상위 랭킹 선수들도 많이 참석하고, 한국 선수들도 선방하고 있어 FR까지 너무 흥미 진진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 WM 피닉스 오픈 2R 결과
※ WM 피닉스 오픈 2R 하이라이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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