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US 오픈 경기는 최근 상위권 멤버가 아닌 기존에 탑 랭커들과 인지도가 높지 않은 선수들의 우승 경쟁으로 재미도 있고 안타까움도 있는 희로애락을 볼 수 있는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18년 PGA 투어 시작 후 지난달 웰스 파고에서 챔피언십에서 엄청한 비거리로 우승한 윈덤 클라크 선수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비거리와 정확한 숏게임을 보여주면서 최종 -10타로 투어 통산 2승, 메이저 첫승을 달성하는 감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8년 PGA 투어 이후 4년 이상 그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다가 저번달 투어 첫승 이후 메이저 대회로 2승을 거두게 되면서 저번달 우승이 단순 운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면서 본인도 믿기지 않는 듯 감격하는 모습이 저 또한 감동적이었습니다.
3R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리키 파울러 선수는 FR에서 전반부터 타수를 잃으면서 흔들렸고 5타를 잃으면서 최종 -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습니다. 오랜만에 예전의 리키 파울러 모습을 보여주면서 흔들리지 않는 샷 감각과 퍼팅으로 응원을 많이 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FR였습니다. 다음 경기에서 다시 한번 명성을 되찾기를 응원해 봅니다.
거기에 로리 맥킬로이 선수도 오랜만에 다시 우승경쟁이었는데 아쉽게 -9타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특히 8번 홀의 가까운 퍼팅 실수가 아쉬웠고, 그 이후 내내 퍼팅이 잘 떨어지지 않아서 안타까움을 남겼지만 그래도 맥킬로이 선수는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다시 명성을 찾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선수는 역시 FR로 오면서 명성에 맞게 -7타 단독 3위까지 올라왔고, 존람 선수는 최근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3타로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김주형 선수는 초반 라운드에 부진했지만 3R에서는 전반 9홀에 버디 6개로 9홀 최소타를 기록하는 스타성을 보여주면서 최종 -4타 공동 8위로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기록하였고, 김시우 선수는 +4타 공동 39위로 아쉽게 경기를 마쳤습니다.
☆ '23년 PGA US 오픈 FR 결과
※ '23년 PGA US 오픈 FR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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