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 '23년 PGA 4월 투어,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대회가 있습니다.

'23년 3월 PGA 투어의 마지막 경기인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마스터스 대회 출전권이 있는 캐나다 코리 코너스 선수가 우승하면서 마지막 출전권의 기회는 특별히 제공되지 못하고 경기가 마감되었습니다.

이제 많은 Top 랭커 선수들이 발레로 텍사스 오픈을 쉬고 마스터스 대회를 하루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4월의 PGA 투어는 4대 메이저대회의 첫 대회인 마스터스 대회와  총상금 2000만 달러 이상의 특급대회인 RBC 헤리티지 투어 그리고 취리히 클래식과 멕시코 오픈 앳 비단타 이렇게 4개 대회가 있습니다.

☆ '23년 4월 PGA 투어 일정

2023년 PGA 투어 4월 일정

1)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스터스 토너먼트

① 특징

우승자에게 "그린 재킷"을 입혀주는 전통과 권위가 있는 대회로 모든 PGA 선수들이 참가하고 싶어 하는 대회입니다. 거기에 PGA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골프장으로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GC를 뽑고 있어 PGA 선수들에게는 워너비 대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대회 창설은 골프의 전설인 바비 존스와 은행가 클리퍼드 로버츠 공동으로 창설되었으며, 세계 랭킹 및 상금 랭킹을 따져서 세계적인 탑 선수들만 초청하여 대회가 이루어지다 보니 왕중왕전을 뽑는 대회로도 유명합니다.

 

대회 구장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Augusta National Golf Club)"에서만 개최되며, 오거스타 GC의 유리 그린, 공략하기 어려운 벙커와 워터해저드 등으로 세계적인 선수들이 공략하기 어려운 코스로 알려져 있고, 특히 4월에 있을 마스터즈 대회를 위해서 매년 11월부터 5개월은 문을 닫고 코스 관리에 정성을 쏟는다고 합니다.

 

특히  골프만을 위한 대회로 잘 알려져 있고, 상업성을 배제하여 후원사 없이  총상금과 우승 상금은 3라운드가 끝나고 결정되고, 돈을 많이 벌면 그만큼 상금도 늘어나고, 상금과 대회 운영경비 등은 모두 오거스타 내셔널이 방송 중계권과 기념품 판매, 입장권 수입 등으로 충당한다고 합니다.

 

"후원자(Patron)"라고 불리는 약 4만 명의 정해진 갤러리만 티켓 구매권한이 있고 입장할 수 있어서 골프를 좋아하는 갤러리들이 꼭 관람하고 싶어 하는 대회고, 대회를 보려면 두 번은 식사를 해야 하고, 덥기 때문에 음료수는 기본, 편안하게 앉아서 보려면 의자를 구입해야 합니다. 더구나 마스터즈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은 줄을 서야만 살 수 있다고 하니 이런 철저한 마케팅이 마스터즈 대회의 권위와 더불어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하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대 최다 우승자로는 6회 우승의 잭 니클라우스, 5회 우승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있으며, 우리나라 선수는 2020년에 임성재 선수가 준우승을 했고, 2004년에 최경주 선수가 단독 3위를 했습니다.

 

② 전년도 우승

현재 세계 랭킹 1위의 미국 스코티 세플러 선수로 3월 특급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포함 시즌 3승을 하고 있어 상승세로 마스터즈대회에서 2연승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2) RBC 헤리티지

'22년 RBC 헤리티지 조던 스피스 선수 우승

① 특징

RBC헤리티지 대회는 2012년부터 캐나다 왕립은행(Royal Bank of Canada)에서 후원하는 대회로 올해로 53년의 역사에 우승상금 2천만 달러 이상의 특급대회입니다.  기존에는 추수 감사절 주간에 열렸으나 1969년 40세의 아놀드 파머가 그해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고 그 계기로 대회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다음 주로 일정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매년 13.5만 명의 갤러리가 모이는 대회가 되었고, 대회 장소인 사우스 캘로라이나 지역은 자연 진화적인 장소에 은퇴한 노인들의 휴식장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휴양지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거기에 대회코스인 하버타운 골프 링크 (Harbour Town Golf Links)는 그린이 너무 예뻐서 PGA 선수들이 오거스타 내셔널 다음 2번째로 좋아하는 골프장으로 골프 코스 설계의 거장인 피트 다이가 설계했습니다. 특히 18번 홀의 숲에서 해변으로 이어지는 홀은 랜드마크인 줄무늬 등대가 보이는 홀로 피트 다이 설계홀 중에서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유명하고, 코스 전체가 좁고 나무들이 많아서 아이언과 웨지 샷의 정확성이 요구되는 코스입니다.

 

우승자에게는 스코틀랜드 전통 복장을 한 골퍼의 모습(골프광으로 유명한 18세기 스코틀랜드 귀족이었던 윌리엄 이네스(William lanes) 경)을 한 트로피와 스코틀랜드 전통 문양인 타탄체크 재킷을 수여하고 대회 종료 후 스폰서들과 함께 체크 무니 재킷을 입고 사진촬영을 하는 전통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골프의 발상지인 스코틀랜드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② 전년도 우승

미국의 조던 스피스 선수가 투어 통상 13승을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세계 랭킹 16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추가 샷의 감각이나 퍼팅이 예전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2연승도 한번 기대해 볼 수 있을듯합니다.   

3) 취리히 클래식

취리히 클래식 악어 출연 장면

① 특징

1938년에 창설된 이 대회는 2017년부터 팀 플레이대회로 변경되어 올해로 5번째로 맞는 대회입니다.(2020년 코로나로 취소) PGA에서 유일한 팀 대회로 한국선수로는 2002년 최경주선수, 2014년에 노승열선수가 우승한 대회이기도 합니다.

취리히의 이름은 스폰서인 스위스에 본사를 둔 취리히 보험 그룹(Zurich Insurance Group)의 이름을 간단히 취리히로 대회이름에 썼으며, 구장은 습자를 품은 TPC 루지애나에서 열립니다. 역시 거장 피트 다이가 설계하였으며, 미시시피강어귀에 골프장이 있어 악어들이 자주 출몰하기도 합니다.

 

총 80개 팀이 참가하여 1,3라운드는 포볼플레이, 2.4라운드는 포섬플레이로 진행하고, 2라운드 후 33위안에 들어야 컷 통과를 할 수 있습니다. 대회 우승 시 세계 랭킹포인트가 부여되지는 않지만 PGA 정식 우승으로 인정받고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부여하고, 우승자만 참석하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더 플레이어스 출전권도 보장받습니다.

 

② 전년도 우승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4위)와 잰더 쇼펠레(7위) 선수조가 우승을 했습니다. 

 

4) 멕시코 오픈 앳 비단타

① 특징

2022년에 신설된 대회로 PGA 투어 중 멕시코에서 열리는 3번째 대회이며, 그렉 노먼이 설계한 비단타 바야르타 코스에서 열립니다.

② 전년도 우승

세계 랭킹 3위의 존람 선수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했습니다